2013-03-09~10,고성봉포-문암-양양5일장

봄나들이겸 야생화 촬영을 위해 풍도를 계획했었으나 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해 다음 기회로 일정을 미루고 혼자 떠나는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옛 정취가 곳곳에 남아있는 양양5일장에서 봄기운 가득한 봄나물들의 향기에 좋은 기운을 얻고, 삶의 체취가 곳곳에 배어있는 속초중앙시장으로 해서 고성 문암리-봉포리-아야진 해변가에서 파도담기놀이를 하다 왔습니다. 아직 봄을 느끼기에는 쌀쌀한 날씨였으나  높은 파도가 만들어준 바다 이미지와 붐비지 않는 한가로운 바닷가로 인해 여유롭고 자유로운 시간속에 머물다 왔습니다. 오랜만에 홀가분한 여행을 계획했지만  떼어놓고 갈 수 없어 가져간 카메라 때문에 만들어진 사진들 입니다.^^이만욱

2013-2-22~3-2,중국 운남성

중국 운남성 곤명을 다녀왔습니다. 드넓은 라평 벌판에는 이른봄을 알리듯 유채꽃들이 만발하였고  해발고도 2,500m의 원양 다락논은 장구한세월 만들어진 그들의 삶의 일부분으로 남아 많은 관광객 및 사진가들을 전세계에서 불러 들이고 있었습니다. 조금 이른듯한 동천의 홍토지와 웅장하고 장쾌한 구룡폭포는 사진가라면 한번쯤 가 보야할 멋진 곳이라 생각합니다. 소수민족의 오랜전통과 삶의 방식이 녹아들어 척박한 산중 오지에 만들어진 자연의 파노라마 이미지는 강렬하게 마음속에 각인되었습니다. 동행했던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만욱   

2013-1-26~2-2,일본 북해도

7박8일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 쿠시로지역으로  겨울촬영을 다녀왔습니다. 흰눈으로 가득한 설경속에 두루미들의 몸매자랑과  독수리와의 먹이다툼, 그 다툼안에 사슴가족과 홀로된 여우도 함께해서 아름다운 풍경으로 담겼습니다. 쿳샤로호 호숫가  백조들의 커다란 날개짓은 촬영지의 맑고 투명한 날씨 속에 한가로운 겨울풍경속으로 녹아들어 여유로움을 가져다 준 시간이 되었고 느린셔터와 팬닝을 이용해 두루미들이 흐르듯 나르는 형태와  넓은 풍경속 어디엔가 두루미들이 숨어있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번 촬영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해서 원하는 시간대에 어디든 이동할 수 있어 좋았으나 이동시 차량이 비좁아 고생한것도 좋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함께한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좋은 일정으로 잘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만욱 

2013-1-5~6, 창원 주남저수지-우포생태공원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로 몸도 마음도 모두 다 얼어붙어  움츠러드는 몸은 자꾸 작아지기만 합니다. 활력을 불어 넣으려 어깨를 펴고 커다랗게 기지개를 펴 보기도 하지만  아침 공기는 아직 싸늘하기만 하네요. 꽁꽁 얼어붙은 촬영지가 을씨년스럽긴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그 동안 갈고 닦은? 사진 실력을 뽐내 볼 수 있는 순간이란  생각도 해봅니다. 황량함으로 가득했던 겨울 풍경이 나름 분위기 있는 겨울이미지로  담긴것으로 위로 삼으며, 다음주를 또 기대해 봅니다.  이만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