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운남성 곤명을 다녀왔습니다. 드넓은 라평 벌판에는 이른봄을 알리듯 유채꽃들이 만발하였고 해발고도 2,500m의 원양 다락논은 장구한세월 만들어진 그들의 삶의 일부분으로 남아 많은 관광객 및 사진가들을 전세계에서 불러 들이고 있었습니다. 조금 이른듯한 동천의 홍토지와 웅장하고 장쾌한 구룡폭포는 사진가라면 한번쯤 가 보야할 멋진 곳이라 생각합니다. 소수민족의 오랜전통과 삶의 방식이 녹아들어 척박한 산중 오지에 만들어진 자연의 파노라마 이미지는 강렬하게 마음속에 각인되었습니다. 동행했던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만욱
카테고리: 촬영후기
2013-1-26~2-2,일본 북해도
7박8일 일정으로 일본 북해도 쿠시로지역으로 겨울촬영을 다녀왔습니다. 흰눈으로 가득한 설경속에 두루미들의 몸매자랑과 독수리와의 먹이다툼, 그 다툼안에 사슴가족과 홀로된 여우도 함께해서 아름다운 풍경으로 담겼습니다. 쿳샤로호 호숫가 백조들의 커다란 날개짓은 촬영지의 맑고 투명한 날씨 속에 한가로운 겨울풍경속으로 녹아들어 여유로움을 가져다 준 시간이 되었고 느린셔터와 팬닝을 이용해 두루미들이 흐르듯 나르는 형태와 넓은 풍경속 어디엔가 두루미들이 숨어있는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번 촬영에서는 렌터카를 이용해서 원하는 시간대에 어디든 이동할 수 있어 좋았으나 이동시 차량이 비좁아 고생한것도 좋은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함께한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좋은 일정으로 잘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만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