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2.선운사-불갑사-학원농장

추석연휴의 끝,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들녁은 따가운 햇살만큼이나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합니다. 고즈넉한 산사 계곡 숲사이로 여기저기 피어난 붉은 상사화(꽃무릇)은 9월의 사진 소재로 가장 좋을듯 합니다. 넘쳐나는 관광객이나 사진인들로 혼잡스러움은 있지만 그것도 사진여행의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추분이 지나면서 가을이 한걸음더 우리곁으로 다가오겠지요 우리나라 구석구석 숨겨진 비경들을 찾아 아름답게 담아보시기 바랍니다.  

2013-09-07~08, 굴업도

인천연안여객선터미널-(3h)덕적도-(1h)굴업도, 하루1편씩만 운항하는 배편사정으로 찿아 가기에는 좀 불편이 따르지만 크고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옹진군의 섬 들중 복잡하지않고 여유로움을 만끽 할 수 있는 촬영지가 굴업도 인것 같습니다. 시야가 탁 트인 넓은 백사장은 한가롭고 가벼운 트레킹으로 연평산,덕물산에 올라 아름다운 섬 들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는 운동량과  개머리 언덕의 드넓은 초지와 수크렁 군락이 만들어낸  평화로운 풍경은 민박집 안주인의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과 어룰려 여행에 즐거움을 더 해 줍니다.  

2013-8-25,합천오도산,느티나무,소나무숲

아직 뜨거웠던 여름의 한가운데 시간이 멈춰서 있지만, 이젠 아침저녁으론 제법 선선해진 공기를 피부로 느끼면서 길을 나서기도 한결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비온 뒤 산에서 만날 수 있는 기대로 오도산으로 향했던 雲海의 바램이 또한 아쉬움으로 남는 하루였습니다.  이제는 바뀌는 계절의 문턱에서 풍요로운 농촌풍경과 가을단풍이 기다려지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