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4~31,북해도-쿳샤로호

쿳샤로호는 백조(고니)를 가장 쉽게 만나 볼 수 있는 장소로 호숫가 주변에는 스나유(沙湯)가 있어 모래를 파면 뜨거운 온천물이 고인다. 호숫가를 에둘러  있는 설산과 눈이 시리도록 맑은 호수에는 백조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어 겨울 설경과 함께 멋진 풍경을 만들어 준다. 일출이나 노을빛이라면 더 없이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 

2016-1-24~31,북해도-아칸국제센타

북해도 쿠시로시에 있는 아칸국제센타는 일본 일정중 특별한 관심을 갖고 찾아가는 촬영장소다. 맹금조류와 두루미들의 먹이 다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매일오후2시 평화롭던 두루미 서식처가 먹이 다툼을 위한 결전장으로 바뀌는것은 하루 한번  날 생선을 먹이로 줄때 흰꼬리수리,물수리,말똥가리등 맹금조류가 나타나 두루미들과 먹이 다툼을 하는 진귀한 풍경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먹이 다툼의 순간을 망원렌즈로 찰나에 촬영 해야 하는 관계로 매번 원하던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아쉬움이 크지만 숨가쁜 20여분의 시간이 가져다 주는 긴장감은 특별한 경험으로 남는다. 

2016-1-24~31, 북해도-쿠시로-설리천

두루미(단정학/丹頂鶴/RedCrowned Crane ) 촬영을 위해 매년 일본 북해도 지역으로 촬영을 다녀 옵니다. 우리나라 철원지역에서도 볼 수 있지만 많은 개체수 를 적극 관리하는 일본 쿠시로 지역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 두루미들의 활동사항을 볼 수 있기에 두루미들을 촬영하기엔 아주 좋은 조건입니다. 특히, 두루미들의 잠자리인 설리천(雪利川) 오토와바시(Otowa Bridge/音羽橋)는 일출빛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가 주변 나뭇가지에 하얀 상고대를 만들어 멋진 촬영 소재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