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에서 가장 아프리카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장소라면 단연코 마사이마라국립공원 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십만평의 대평원에 수많은 야생동물과 군데군데 떨어져 꽂혀져 있듯 아름다운 키 작은 나무들은 기상의 변화에 따라 멋진 풍경으로 담겨집니다. 오락가락하는 변화무쌍한 기상을 만났을때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 장가간다는 말이 있듯, 이 곳 마사이마라에서도 하이에나가 장가 간다는 말이 있다고 하네요. 지구촌 곳곳에 이렇듯 유사한 이야기가 숨어 있음도 재미있었고, 짧은 일정상 더 머무를 수 없음이 안타까웠던 시간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