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촬영을 떠나기전 현지의 기상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체크하고 또 체크하고 가지만 예상했던 현지 날씨는 생각했던것보다 실망스러운 경우가 많네요. 참으로 어려운것이 풍경사진을 만드는 일이란 생각을 또 해봅니다. 혹자는 누구나 다 찍을 수 있는 일출이나 풍경사진을 뭐하러 찍느냐고 이야기들을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황홀하고 아름다운 순간인 일출과 사계절 자연이 만들어준 변화하는 풍경사진을 담는일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 가더라도 담겨지는 찰나의 순간은 모두 다 개성있고 매력있는 결정적인 순간으로 남겨지기 때문입니다. 촬영을 떠나기위해 준비하고, 떠날 수 있어 그 과정을 즐 길 수 있다면 분명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거 맞겠지요?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촬영지에서 사진도 찍고 잡다한 일상의 수다를 떨어봅니다. 이만욱